Korean Society of Disaster & Security
[일반] <네팔 지진> 국제기구·구호단체, 대규모 지원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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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 | 2015/04/28 09:05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네팔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4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엔 등 국제기구와 국제구호단체들도 네팔 돕기에 팔을 걷어붙였다고 27일(현지시간) AFP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리 정부를 포함한 세계 각국이 인도적 지원에 나선 가운데 국제기구 가운데에는 유엔이 산하 기구를 통해 대규모 지원을 준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만명이 3개월간 쓸 수 있는 분량의 의약품을 이날부터 나눠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도 의약품과 천막, 담요 등 120t(톤) 분량의 구호물자를 화물 수송기 두대에 실어 네팔로 보냈다. 세계식량계획(WFP)도 네팔에서 대규모 구호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구호품을 실은 첫 번째 항공기가 28일 네팔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진 피해자 구조 네팔 대지진 발생 사흘째인 27일(현지시간) 바자르지역 피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인도가 파견한 공군 헬기로 옮기고 있다. 2015.4.28 (AP=연합뉴스) 국제 자선·구호단체들도 네팔로 인력과 물자를 급파했다.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집을 잃고 노숙을 해야 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방수포와 밧줄 등 구호품 1만 세트를 배급하고 있으며 화물기 두 대 분량의 물자를 추가로 네팔에 보내기로 했다. 국제 아동구호단체인 플랜인터내셔널(PI)도 80t 분량의 음식과 통신·피난용품을 28일 두바이에서 네팔로 실어 보내 고립된 오지를 중심으로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의료진과 운송 전문가 수십명에 30t 분량의 구호물자를 실은 화물기 2대를 파견했고, 세계의 의사들(MDM)과 기아대책활동(ACF) 등도 전문가들을 네팔 현지로 보냈다. 영국의 옥스팜(Oxfam)은 유니세프와 협력해 이재민 수용 캠프의 위생시설 관리에 나섰으며 식수와 위생용품, 비상식량 등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핸디캡인터내셔널(HI)은 구호인력 53명과 함께 부상자를 위한 휠체어와 목발을 지원했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카트만두 계곡 일대에서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네팔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건물 (카트만두<네팔>=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7일(현지시간) 오후 네팔 카트만두 파탄 지역에 건물이 무너져 있다. 지난 25일 이곳 카트만두 북서쪽에서는 진도 7.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2천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5.4.27 hama@yna.co.kr |